보성 초암산은 전국 최고로 꼽히는 철쭉 군락지에 빽빽한 편백나무와 삼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등 어디 내놔도
남부럽지 않은 산림을 자랑하고, 주월산은 비슷한 수종에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딩장이 마련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정은조 회장이 염두에 두고 잇는 산림경영 숲의 개념과 맞아 떨어지는 조건이다.
정 회장은 '산림은 국민들과 삶의 질을 높이고, 높은 삶의 질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가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림은 6차산업입니다. 산에서 트레킹과 등산, 청정 임산물과 함께 웰빙 음식, 그리고 힐링과 이에 따르는 교육 등이 총체적으로 제공되는 복합영농산업이 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2014년 한국산림경영인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임업인의 지휘향상과 신규 투자가들을 위한 제도마련과 함께 산림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2018년 1월 윤제림 일원에 개장할 '산림문화센터'는 정 회장이 제시하는 산림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인 셈이다.
'산림문화센터'는 약 2년 간의 시험 운영을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해 2020년에 보다 완벽한 모습으로 자리 할 것이라고 한다.
전라남도는 2016년 숲속의 전남 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서 정은조 회장은 협의회를 이끌 제2기 회장에 선출됐다.
정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 30명, 시군 대표 22명으로 총 52명의 회원은 산림, 경관, 디자인, 문화,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도와 시.군누리집을 통한 공개 모집과, 기관단체 추천을 통해 위촉되었다.
2017년부터 2년간 도와 시군의 사업 계획 기획조정지도, 숲 문화 확산, 숲 체험교육, 아름다운 숲 보전 운동 등 숲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펼친다.
숲속의 전남 협의회는 지난 2014년 12월 18명의 전문가와 22명의 시군 대표가 참여해 발족식을 갖고 지역별 토론회 개최, 숲 디자인 설계심사
주민들과 함께 생활주변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숲 속의 전남' 만들기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기후변화 대응 차별화된 숲 조성을 위한 기술 지원 등 홍보기술자문
모니터링을 강화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기여하게 된다.
민선 6기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산림에 대한 도민의 인식변화를 이끌어내 숲을 전남의 새로운 자산 가치로 만들어 가자는 사업이다.
생활주변 자투리 땅, 유휴지, 빈터에 돈이 되고, 경관이 좋은 나무를 심고, 가꾼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업들과는 차별화된 시책이다.
정은조 회장은
"숲은 목재생산, 생물의 다양성, 물과 에너지, 휴양과 치유 등 인간에게 절대적인 중요한 자원이다'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체감하는 숲을 만드는데 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산림에서 얻은 소득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유인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림경영숲'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는 정회장
바람대로 새롭게 변화 되어갈 윤제림의 모습을 기대하여도 좋겠다.
윤제림이 위치한 산맥은 호남정맥으로 내장산-강천산-무등산을 지나 남해에 막혀 보성을 감싸고 동으로 뻗어 내려오다 윤제림의 배산인 방장산-주월산-존제산을 지나 광양의 백운산에서 끝을 맺는다.
호남의 어머니산인 무등산의 생기를 받아 호남정맥에 위치한 생명터의 터전인 윤제림은 상하로는 백두산과 호남정맥을, 좌우로는 호남에서 영남을, 수직으로는 대룩의 시작인 해남 땅끝기맥과 우주정거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소통을 원할하게 해주는 소통의 땅이기에 윤제림은 소통의 숲을 모토로 삼고 있다